중국의 근대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갔던 제3편에 이어 서구사회의 근대사를 화폐적으로 분석한 네 번째 책이다. 여전히 저자는 공산주의 국가의 학자로서 영국, 미국등이 주도했던 국제 화폐시장의 흐름을 냉소적으로 바라보면서 비판한다. 결국 미국과 영국의 주도권 싸움에서 소련과의 냉전이 시작되었고 초기 의도와는 다르게 독일이 급 부상한 과정을 화폐의 흐름으로 해설해 놓은다. 제3자로서의 해설적인 전개를 하는데 있어 실제 일어난 사실들의 논리적 전개를 이끌어 가는데 객관적이지 못하고 주관적인 시각이 너무 강하게 나타나 초기부터 논란이 된 음모론적 전개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근,현대사에 들어와서는 미국과 달러에 대한 적대감이 매우 커진다. 미국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한국으로서는 공감이 갈 수도 있는 내용일 수도 있으나 중국을 세계의 중심에 놓고 역사를 바라보는(우리가 아주 익숙하게 알고 있는) 시각에 대해 작가 자신이 미국을 대하는 관점이 약간은 삐딱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그러나 단기적인 처방에 휘둘려 지금의 문제를 극복하고자 하는 정치인들에게, 권력을 잡고 장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발생할 수 있는 경우에 대한 시나리오를 만들어 가는 강대국들의 전략에 대한 논의는 귀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아시아 경제권을 강화하고자 하는 중국의 노력과 방법이 과연 과거 영국과 미국등의 의도와 무엇이 다른가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하기도 한다. 어쨌거나 현재도 진행중인 금융권력(이제는 국가의 힘과 동일시 되고 있는) 과 역사적 사실의 이해도를 높이는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만한 책이다.
전 세계의 금융 베스트셀러 화폐전쟁 시리즈 완결판!
1,2,3권을 아우르며 당면한 국제 경제의 형세를 예측한다!
중구에서만 500만 부가 넘게 팔린 화폐전쟁 시리즈의 완결편이다. 저자 쑹훙빙은 2008년 미국 발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가 터졌을 때 미국 채무 위기와 은 가격의 상승세를 정확히 예측해 정재계, 학술계와 금융 이론계에 큰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이 책에서는‘기축통화를 둘러싼 화폐전쟁 에 대해 이야기하며, 유로화의 전망, 달러화의 귀추 및 위안화 글로벌화의 진척 과정 등 향후 세계 경제의 3대 발전추세를 예측했다.
이 책은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의 금융 역사에 대해 논한 전작들과 달리, 역사를 넘어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시대별로 달러화 위기에 대처한 각국의 역사적 경험을 토대로 세계 경제가 10년 사이에 잇따라 직면하게 될 문제점들, 정부가 출범하게 될 대응책들, 이런 대응책들의 효과 달성 여부, 잘못된 길을 갈 경우 나타날 후폭풍의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또, 화폐와 금융 주도 하의 세계 경제의 흥망성쇠를 법칙으로 정리하며 세계 경제의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부제인 전국시대에는 미래의 금융 지도의 예상도가 담겨있다. 저자는 미래에는 특정 국가, 특정 체제의 독주가 불가능하다. 현재 세계 판도는 미국, 유럽, 아시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 미국엔 경제의 문제가, 유럽엔 정치의 문제가, 아시아엔 역사의 문제가 있다. 미래엔 군웅들의 세력을 다투는 전국시대가 펼쳐질 것이다. 고 말한다. 21세기, 핵무기보다 더 치명적일 수도 있는 화폐에 대한 이해를 통해 ‘피 없는 전쟁’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한 이 시점에서 이 책이 가지는 의미는 더욱 중요해진다.
한국의 독자들에게
서문
제1장 1차 원정에서 패배한 패기만만한 달러화
마르크화, 자진해서 파운드화의 품에 안기다
영국의 파운드화 마케팅 및 외화준비금의 탄생
달러화의 기습 및 독일의 변심
케인스의 경고, ‘금본위제가 위험하다’
달러화의 측면 공격, 파운드화의 결제통화 지위에 도전하다
미국의 야심, ‘금을 끼고 제후를 호령하다’
금환본위제, 유동성 범람의 근원
환율 쇼크 및 ‘프랑화 보위전’
나락으로 떨어진 경제와 금권의 공백
제2장 파운드 블록의 붕괴로 열린 달러화 섭정 시대
금본위제의 붕괴 및 ‘파운드 블록’의 형성
FRB를 사수하라, 위기 탈출 48시간
세 차례의 양적 완화 정책을 무용지물로 만든 대공황
내 운명은 내가 결정한다!
강대국으로 부상한 미국의 진실
미국, 불난 집에 도둑질하듯 영국의 자산을 탈취하다
지원을 빌미로 ‘파운드 블록’을 와해시킨 ‘무기대여법’
브레턴우즈 체제, 달러화가 금을 끼고 천하를 호령하다
‘파운드 블록’을 무너뜨린 최후의 일격
제3장 미국과 소련의 화폐 냉전
케넌이 냉전 격문을 기초하다
러시아 루블과 신경제 정책
소련의 경제 발전 모델을 둘러싼 논쟁
소련 산업화에 힘을 보탠 독일
루블 제국의 팽창 야심
소련의 심각한 식량난, 빠른 산업화의 부작용
소련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오일 피크
루블 제국을 무너뜨린 미국의 석유 무기 공격
제4장 유럽의 합종연횡 전략 및 유럽 통화의 부상과 혼란
빈사 상태의 독일 산업을 살린 루스벨트의 죽음
신구(新舊) 마르크의 교체 및 냉전의 시작
유럽연합과 유로화의 전신 유럽석탄철강공동체
‘유럽 통합의 아버지’와 ‘그림자 정부’
달러 유동성 과잉과 유럽으로 기운 금권의 저울
금융의 신대륙 유로달러
통화 동맹은 유럽 통합의 출발점인가, 종착지인가?
금을 둘러싼 대결전
브레턴우즈 체제의 붕괴와 채무 제국의 수립
제5장 재기를 노리는 중국과 일본의 산업화 각축
루블화를 앞세운 러시아 버전의 마셜 플랜
대약진 운동과 대몰락
인민폐의 물자 본위로 악성 인플레이션 억제
산업화의 궤도 변화와 가속 와중에 기회를 놓친 중국
‘거세’ 위기에 몰린 일본 산업, 맥아더의 ‘토지 개혁’으로 기사회생하다
경사생산 계획에 따른 석탄과 철강 생산 붐 및 인플레이션
엔화를 달러 제국의 품에 안기게 만든 도지 플랜
일본 산업화에 활력을 불어넣은 국민소득 2배 증대 계획
제6장 유로에서 유럽합중국으로 가는 스네이크 체제의 진화
드골의 실각, 유럽 통합에 가속도를 내게 하다
식량을 수출해 게도 구럭도 놓친 미국의 판단 미스
산업국 경제를 파탄으로 몰고 간 1973년 10월의 오일 쇼크
환율 안정을 원하는 유럽과 변동 환율을 꾀하는 미국의 대립
모네 그룹 해체로 인한 유럽연합의 제자리걸음
유럽행동위원회, 모네의 기치를 높이 들고 재차 행동에 돌입하다
들로르 위원회, 유럽통화연맹을 향한 마지막 관문
독일의 통일과 유럽통화연맹의 창설
유로 제국의 창세기
제7장 채무 드라이브로 쌓아올린 미국의 태평성대 신기루
경제를 죽이는 악성 유전자, 채무 화폐
금융 분야에서의 무혈 정변, SDR 대체 계정
상위 1퍼센트 부자들의 목소리만 울려 퍼지는 신자유주의
달러 채무 제국을 기사회생시킨 폴 볼커의 화학 요법
대출받은 번영
달러화의 대폭락
금융 시장 최후의 구원자 그린스펀
정보 혁명이 단명한 원인
제8장 ‘중국 모델 3.0’의 전망
다사다난하게 시작된 중국의 산업화
중국 경제의 첫 번째 성장 엔진, 농촌 산업화
중국 경제의 두 번째 성장 엔진, 글로벌화
중국의 양대 수출 품목, ‘상품’과 ‘저축’
중국, 세계 최대 소비 시장이 될까
중국 경제의 세 번째 성장 엔진, 농업의 2차 산업화
고용 창출은 내수 확대의 두 번째 지름길
부동산 산업은 경제 성장의 버팀목인가, 아니면 단순한 거품인가
달러의 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이 필요한 위안화
제9장 화폐 전국시대, 지평선 위에 선 야위안
차이메리카의 딜레마
2012년 이후의 10년 위험기
유로의 ‘구세주’는 누가 될까
사면초가에 둘러싸인 중국
아시아 경제 공동체
홍콩은 아시아달러 시장 형성의 ‘교두보’
‘아시아통화연맹’은 아시아통화기금의 전략적 방향
위안화냐 야위안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달러, 유로, 야위안의 전국시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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