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제일 좋은 것(책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은 원서로 된 걸 읽는 것이지만 아쉽게도 영어는 제2언어가 아닌 외국어일뿐이라, 이렇게 먼저 번역서를 읽고나서 원서를 읽어야 이해가 좀 더 쉬운 것 같습니다. 번역이 정말 잘 됐다고 보긴 어려운 것 같지만 가격 대비 못 읽을 만큼 나쁜 것 같진 않아서 그럭저럭 잘 보았어요. 개인적으로 고전 중 좋아하는 책 중 하나라서, 재미있게 보기도 했습니다. 페미니즘적 요소도 있다고 생각해요(다만 배경 때문에 짜증날 것 같아요). 편집은 조금 애매한데... 좌우 여백이 너무 넓어서 읽는데 조금 불편한 것 같아요.
1850년에 출판된 너새니얼 호손의 첫 번째 장편 소설 [주홍글씨]는 청교도주의의 인습적 도덕사회에서 애정도 없이 늙은 학자와 결혼한 헤스터 프린이 뉴잉글랜드라는 신세계에서 젊은 목사와 불륜의 관계로 인해 냉혹한 제재를 받으며 살아나가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그려낸 윤리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상징적이란 말은 이 소설이 상징으로 시작해서 상징으로 끝나기 때문이다. 여주인공인 헤스터 프린의 가슴에 시종일관 붙어 다니는 주홍글씨 A자는 Adultery 의 머릿글자로 간음이란 뜻이다. 그러나 이 글씨는 헤스터의 굴할 줄 모르는 참회의 의지로 말미암아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저주의 A자로부터 Able(유능함)의 A자로, 심지어는 Anger(천사)의 A자로 승화되어간다. 지은이 호손은 초기 청교도 사회의 정신적 기초를 이루고 있는 알레고리적 인생관을 과감히 묘사하여 위대한 역사소설을 창조했으며 이 소설은 미국 문학사상 첫손 꼽히는 고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감옥 문
장터
알아보다
만남
일하는헤스터
펄
장관의 관저에서
요정 소녀와 목사
의사
의사와 환자
마음속의 비밀들
밤을 새운 목사
다른 모습의 헤스터
헤스터와 의사
헤스터와 펄
숲 속의 길
목사와 교인
쏟아지는 햇빛
냇가의 아이
미로에 갇힌 목사
뉴잉글랜드의 경축일
행렬
드러난 주홍글씨의 비밀
결론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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