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민복 시인의 책, 미안한 마음 이후로 꽃봇대를 보네요.
전등 밝히는 전깃줄을 땅속으로 묻고 전봇대와 전깃줄에 나팔꽃, 메꽃, 등꽃, 박꽃 올렸으면....
이건 내가 가끔 어수선한 동네 전봇대 보면서 상상하던 풍경인데,
시인의 글에 이렇게 표현이 되니 무지무지 반갑더군요. 이심전심인가? ㅋㅋ
누구나 할 수 있는 상상을 시로읽으니 더욱 정감이 갑니다.
미안한 마음 도 참 따뜻하게 다가온산문이었는데, 꽃봇대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군요.
함 시인의 책은 뭐든 강추입니다. 사람냄새가 나니까요.
꽃줄로 이어진 희망의 긍정과 사랑의 길
언어로 그림을 그리는 시인 함민복과 그림으로 시를 쓰는 카투니스트가 만나 ‘희망·긍정·사랑·길’ 이야기를 새롭게 풀어내는 시화집이자 카툰집. ‘꽃줄로 이어져 살면서 우리가 서로서로에게 꽃향기를 발전해 발송하는 꽃의 뿌리가 되면 어떨까.’라는 시인의 말처럼 향기로운 희망과 긍정과 사랑의 노래가 포근한 그림과 함께 수록되어 있다.
작가의 말_ 함민복
작가의 말_ 황중환
1장 희망
마음 항아리 │ 희망 │ 마흔 번째 봄 │ 이사 │ 희망2 │ 희망3 │ 반달 │ 십+자드라이버 │ 꽃봇대 │ 만국기 │ 잠자리는 죽어서도 날개를 접지 않는다 │ 갈대 │ 사과로부터 │ 가지 │ 숨꽃 │ 봄바람 불어오면
2장 긍정
태양 │ 입김 │ 새벽 종소리 │ 유리 │ 귀 │ 조국 │ 40대代 │ 박쥐 │ 마늘 │ 세월 │ 천둥소리 │ 꿩 │ 그림자의 위로 │ 덥다 │ 밴댕이
3장 하늘
수다 │ 곡선 │ 다리의 사랑1 │ 다리의 사랑2 │ 다리의 사랑3 │ 다리의 사랑4 │ 짝사랑 │ 다리의 사랑5 │ 마음은행 │ 나팔꽃 │ 다리의 사랑6 │ 당신 │ 다리의 사랑7 │ 추억을 묻다 │ 다리의 사랑8 │ 다리의 사랑9 │ 다리의 사랑10 │ 다리의 사랑11 │ 첫 고백
4장 길
나사못 │ 횡단보도 앞에서 │ 강 │ 남대문시장에서 │ 거울 │ 갈대 │ 텃밭 │ 길눈 │ 별 │ 잔디 씨 편지 │ 그릇 │ 단추 │ 운주사 │ 밤길 │ 글자의 길 │ 산이 난다
내 후배 민복이 _ 김운경 드라마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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