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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 신화편 세트


단군 신화나 알에서 나온 혁거세 얘기는 많이 들어봤지만이런 류의 신화는 약간 생소하다.작가의 말을 보면 우리나라 신화를 배경으로 썼다는데주석에서 제주도 신화란 말이 많이 보이는 걸보면그래서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염라대왕은 최초의 인간이 죽고 나서스스로 저승으로 찾아왔고옥황상제의 아들 중 저승을 다스리게 된 대별왕이공명정대한 저승을 만들기 위해 그와 같이 일하게 되었단다.염라는 대별왕이 그려낸 저승을 만들기 위해필요한 사람들을 이승에서 데려오고그 중에 저승사자에 대한 얘기도 있다.이승과 저승을 나누어 다스리는 왕이 있다는 것은그리스 신화에서 나뉘는 것과 유사한 것 같다.지역적으로 매우 떨어져 있는데도신화의 내용이 비슷하다는 건 매우 신비롭다.이 중에서도 이승을 다스리는 소별왕이 부덕하여사람들을 도와주기 위해 집집마다 그 집 사람들을 도와주는가택신을 두었다는데어렸을때 엄마가 문지방에 올라서지마라고이유는 모른채로 늘 혼났었는데대문을 지키는 신이 있어서 그렇다니 수십년간의 의문이 풀린 느낌이다.저자는 잘알려지지 않은 우리 신화가만화의 재미와 이야기의 흐름을 위해 편집되는 과정에서잘못된 내용으로 받아들이게 될까 걱정이라고 하지만그간 자세히 알지 못했으나엄마나 할머니가 부엌에 물을 떠두거나시주단지를 집안에 모셔두는 것이 영 생소한 내용은 아니라서가벼운 내용으로 보기에도 괜찮은 내용인 듯하다.
신과 함께 시리즈의 대단원이 막을 내리다!
참신한 소재와 적재적소에 배치된 유머코드,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는 정서, 그리고 진한 감동으로 네티즌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온 신과 함께 시리즈의 마지막, 신화편이 등장했다. 신화편은 한국 신화라는 소재를 가지고 전편인 저승편, 이승편에 등장한 캐릭터들의 과거 모습을 다루고 있다. 그리스 로마신화나 중국 건국신화 등에 비해 잘 알려져있지 않은 한국 신화가 주호민 특유의 따스함과 전통이라는 친근감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다.

작가는 신과 함께 는 어디까지나 한국 신화의 동인지 정도로 이해하며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한다. 또한 단행본만의 특전으로 연재시 네티즌들이 가장 궁금해 했던 철융신의 과거를 다룬 ‘철융전’과 지장보살이 지옥에서 변호사 육성을 하게 된 동기를 다룬 ‘지장보살’ 이 수록되어 있다. 신과 함께했던 기나긴 여행의 종지부를 만나보자.


신화편 상권
대별소별전
차사전
지장보살 (외전)

신화편 중권
할락궁이전
성주전
철융전 (외전)

신화편 하권
녹두생이전
강림전
저자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