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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않는 대화

throbbing 2024. 2. 5. 15:59


책 제목이 상당히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 같다.사실 대화에서 매번 이길 필요도 없고 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으며, 아리스토텔레스라는 아주 오래전 위인의 생각을 현대적으로 해석했다는 것이 호기심을 유발하게 되고 이를 통해 우리에게 대화법을 알려주고 있다.고대 그리스 민주제 사회에서는 변론술은 단순한 문장을 꾸미는 기술에 머무리지 않고,시민으로서 행복한 공적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필수적인 실용적 기술이었다.소피스트들은 특히 변론술을 열심히 가르쳤으나 아리스토텔레스 입장에서는 그들의 변론술은 궤변과 같다고 느꼈고 아리스토텔레스만의 수사학을 저술했다.(아리스토텔레스는 ‘제대로 된 설득의 기술’을 정리하고자 『변론술』을 씀)아리스토 텔레스의<변론술>의 핵심은 이야기의 내용의 설득력 높이기 와 듣는 사람의 기분 유도하기 ,그리고 이야기하는 사람의인성 강조하기 로 나눌 수 있으며,각 방법론에 대한 소주제들을 풀어쓰기 하고 있다.왜 이 변술론이 필요한가에 대해 그는4가지 이유를 제시해주고 있다.첫째,올바른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둘째,전문가가 아닌 상대를 설득할 수 있다.셋째,상반된 의견을 동시에 이애할 수 있다.마지막 넷째,잘못된 토의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가장 중요한 것은 다카하시 겐타로 저자가 말한 것처럼 가장 중요한 핵심은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것과 같이 "설득을 위해서는 상대의 상식에서 출발해야 한다"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 같다.
도저히 먹혀들어가지 않는 이 상황,아리스토텔레스라면 어떻게 설득할까? 내 주장이 옳으면 무조건 상대에게 통할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우리는 비즈니스 현장에서, 친구들과의 대화 속에서, 연인과 다툼을 하면서 뼈저리게 느껴봤을 것이다. 반면 왜 저 사람의 주장은 늘 쉽게 설득되는 걸까? 라고 의구심을 가진 적도 있을 것이다. 불편한 진실이긴 하지만, 옳은 주장이 늘 통하는 것은 아니다. 세상은 정의롭지 않은 사람이 투표에서 승리하기도 하고, 누구나 손가락질을 할 만큼 극악무도한 죄인이 변호사를 잘 만나 감형 받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즉, 정의로운 결론이 늘 이기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진실이나 정의마저도 뒤집을 만큼 대단한 설득력이란 일부 사람들에게만 주어진 타고난 능력일까? 적어도 아리스토텔레스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 지금으로부터 약 2,500년 전, 민주주의가 꽃피우던 고대 그리스와 이탈리아에서는, 사유재산 관련 재판이나 법률 제정 과정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결과를 끌어내기 위하여 시민들에게 뛰어난 화술이 절실했다. 그러면서 상대를 설득하는 기술, 즉 ‘변론술’이 유행하고 이를 가르치던 이들(일명 소피스트)까지 생겨났다. 그런데 이들의 변론술이란, 밝혀내야 할 진실을 덮고 임기응변적인, 즉 내실 없는 잔재주에 가까웠다. 이에 아리스토텔레스는 ‘제대로 된 설득의 기술’을 정리하고자 변론술 을 썼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생각한 변론술이란 ‘특별한 지식 없이도 상대를 설득할 수 있는 방법’으로서 ‘상식’을 바탕으로 하여 상대를 수긍하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의 변론술은 크게 3가지 요소로 이뤄지는데, 지지 않는 대화 에서는 이 내용을 우리에게 익숙한 현대적 사례를 들어서 쉽게 설명한다.

<b>지지 않는 대화</b></br></br>들어가며 </br>한눈에 알아보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변론술 </br></br><b>1장. 아리스토텔레스의 변론술 , 무적의 화법에 대하여 </b></br>2,500년 전에도 ‘말발’에 대해 고민했다고? </br>아리스토텔레스 한눈에 살펴보기 </br>여전히 가치 있는 ‘이성적 변론술’ </br>아리스토텔레스의 변론술을 배워야 하는 4가지 이유</br></br><b>2장. 언제, 어디에서나 통하는 궁극의 설득법 </b></br>어떤 주제로도, 누구와 상대해도 설득할 수 있다 </br>무조건 옳은 말이 이길까? </br>말하는 ‘나’를 훌륭한 사람처럼 보여라 </br>듣는 사람의 기분에 신경 써라 </br>진정으로 ‘논리적인 말하기’란? </br></br><b>3장 방법 ①: 말하는 내용으로 승부 보기 </b></br>설득추론 ‘○○이기 때문에 ××이다.’ </br>뼈대는 최대한 단순하게! </br>근거는 ‘개별적’이고 ‘구체적’으로 </br>‘토포스’, 설득을 위한 필승의 이야기 패턴 </br>① 정의의 토포스: 사전에 정의를 주입하라 </br>② 반대의 토포스: 반대의 성질을 활용하라 </br>③ 상관의 토포스: 여기에 해당되면 저기에도 해당된다 </br>④ 기결의 토포스: 과거의 판단을 활용하라 </br>⑤ 비교의 토포스: 참고대상과 비교하라 </br>⑥ 분할의 토포스: 알기 쉽게 쪼개라 </br>⑦ 선악의 토포스: 유리한 면을 더 강조하라 </br>⑧ 본심과 포장의 토포스: 겉치레하는 상대를 비꼬아라 </br>⑨ 비유의 토포스: 비례함으로 정당화하라 </br>⑩ 결과의 토포스: 의도보다는 결론을 강조하라 </br>⑪ 일관성의 토포스: 과거를 끄집어내라 </br>⑫ 억측의 토포스: 상대의 무의식을 써먹어라 </br>⑬ 있을 수 없는 일의 토포스: 엉뚱하지만 그럴듯하게! </br>⑭ 귀납의 토포스: 공통점을 찾아 일반화하라 </br>또 하나의 논리적 이야기 방법, ‘예증’ </br>설득추론과 예증의 시너지 효과 </br></br><b>4장. 방법 ②: 듣는 사람의 기분 유도하기 </b></br>타인의 감정을 조종할 수 있을까?</br>감정을 유도할 때의 주의사항 </br>① 분노: 무시, 괴롭힘, 모욕을 활용하라 </br>② 우애: 상호적인 사랑을 표현하라 </br>③ 두려움: 설득하기 쉬운 상황을 조성하라</br>④ 부끄러움: 남의 눈을 의식하게 하라 </br>⑤ 동정심: 감정이입을 유도하라 </br></br><b>5장. 방법 ③: 나의 인성을 훌륭한 것처럼 연출하기 </b></br>‘좋은 사람’이 하는 말은 ‘좋은 것’ </br>‘덕’이 있는 사람은 좋은 사람으로 보인다 </br>덕과 ‘아름다운 것’의 상관성 </br>프로네시스를 느끼게 하라 </br>프로네시스를 유도하는 방법 .: 선악을 잘 이해하라 </br>프로네시스를 유도하는 방법 .: ‘더 좋은 것’을 판단하라 </br>비방 · 중상, 인신공격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법 </br></br><b>6장. 궤변 전략, 스스로를 지키는 법 </b></br>궤변의 전략을 알아채라</br>궤변 ①: 결론 같은 거짓 토포스 </br>궤변 ②: 다양성의 거짓 토포스 </br>궤변 ③: 분할과 합성의 거짓 토포스 </br>궤변 ④: 부수적 결과의 거짓 토포스</br>궤변 ⑤: 조건의 거짓 토포스 </br></br>마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