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4℃ (1) 썸네일형 리스트형 36.4℃ 1.문학은 표구된 명작 을 분해하는 해체 작업이 아니라 읽고 창작하는 즐거운 말놀이여야 한다. 그런 취지에서 문학 수업 시간에 아이들과 글쓰기를 참 많이 한다. 그래도 고등학생 쯤 되면 배워온 가락이 있어 산문은 그럭저럭 쓰는데 시는 쉽게 내놓지 못한다. 짧은 글인데도 어려운가보다. 그럴 때 또래들이 쓴 작품들은 좋은 길잡이가 된다. 하지만 아이들이 쓴 작품들을 책으로 발간해 내는 게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라서 그런지 몰라도 청소년 작품 모음집은 흔치 않고 귀하다. 그래서 도서관에 갔을 때나 주변에서 추천을 받아서 알게 된 이런 시집들이 참 소중하다. 2.그래서 도서관 서가에서 우연히 발견한 은 제목만 보고서 참 귀한 책이니 일단 빌려서 보고 괜찮으면 바로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몇 편 읽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