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81) 썸네일형 리스트형 펜화로 읽는 한국 문화유산 근사했다. 역사적 건축물을 그림으로 구경하는 일은. 그것도 생소한 펜화로. 글이나 사진으로 봐 왔던 느낌과는 또 달랐다. 여행길에 직접 가서 눈으로 본 적 있는 곳마저 새로워 보였다. 한국 전통 건축의 아름다움 을 펜 하나로 그려온 김영택 화백은 대략 50만 번의 손질을 거쳐 그림을 완성한다는데 흑백이 전하는 무게감과 세밀한 정도는 혀를 내두르게 만들만 했다. 붓을 통해서가 아닌 얇은 펜을 통해서 전해지는 품격은 또 달랐다. 담양 소쇄원, 영주 부석사, 영천 만불사, 완주 송광사 종루, 순천 선암사, 여주 신륵사.....너무나 유명해서 익히 그 이름을 들어왔던 곳들이고 일부는 여행다녀온 적도 있는 곳들이었다. 또 경복궁은 서울 살면서 얼마나 자주 다녔던 곳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 최고의 석수가 기량.. 이전 1 ··· 16 17 18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