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 나는 뚱뚱하게 살기로 했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여] 나는 뚱뚱하게 살기로 했다 한국에서 외모와 몸매에 대한 압박 없이 자라온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특히 여성이라면 더욱더 그럴 것이다. 어릴 때부터 중장년이 되어서까지 매 순간 모든 곳 모든 사람이 내 몸에 대해 알게 모르게 평가한다. 가장 가까운 부모님,친척부터도 인사에서 "살 좀 빠졌네" "살 좀 쪘네" 라는 칭찬아닌 칭찬, 비난아닌 비난이 빠지는 날이 없었다. 대학생 시절 나는 49kg가 되기 위해 음식 한입한입에 칼로리를 매기고 어플에 기록하고, 샐러드를 먹고 운동하고 신경은 날카로워지고... 이 모든게 민소매 원피스를 한번 입어보겠다고 한 일이다. 그래서 민소매 원피스를 입은 나는 행복해졌을까? 아니다.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신경질나고 사소한 일에도 분노하고... 지금은 그 강박에서 벗어나 앞자리는 6으로 바뀌었지만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