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멜서신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하멜서신 시인의 시 에서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사람의 운명이란뜻밖의 곳에서전혀 뜻밖의 사고로뒤틀리거나 길을 잃기도 하는 것이라서"우리는 어쩌면 하멜처럼 살아가는 존재일 수 있습니다.하멜처럼 배를 타다 표류하여 도착한 병영와 같은 이국 땅에 살아가지 않더라도,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익숙한 장소에서 살아가지만심정적으로 하멜처럼 낯선 곳에서 살아가는 존재일 수 있습니다.시작시인선 196권. 2002년 시와시학 으로 등단한 신덕룡 시인의 신작 시집이다.삼 년 만에 펴내는 이번 시집은 그간의 내면적 정황을 지시하고, 나아가 그의 시세계와 삶의 향방마저도 예고한다. 신덕룡의 시집의 모든 시편은 ‘하멜서신’이라는 명명을 부제로 달고 있다. 개별 시편에 동일한 부제를 나중에 단 경우라기보다 일정 기간을 고스란히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