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봇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꽃봇대 함민복 시인의 책, 미안한 마음 이후로 꽃봇대를 보네요. 전등 밝히는 전깃줄을 땅속으로 묻고 전봇대와 전깃줄에 나팔꽃, 메꽃, 등꽃, 박꽃 올렸으면.... 이건 내가 가끔 어수선한 동네 전봇대 보면서 상상하던 풍경인데, 시인의 글에 이렇게 표현이 되니 무지무지 반갑더군요. 이심전심인가? ㅋㅋ 누구나 할 수 있는 상상을 시로읽으니 더욱 정감이 갑니다. 미안한 마음 도 참 따뜻하게 다가온산문이었는데, 꽃봇대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군요. 함 시인의 책은 뭐든 강추입니다. 사람냄새가 나니까요. 꽃줄로 이어진 희망의 긍정과 사랑의 길 언어로 그림을 그리는 시인 함민복과 그림으로 시를 쓰는 카투니스트가 만나 ‘희망·긍정·사랑·길’ 이야기를 새롭게 풀어내는 시화집이자 카툰집. ‘꽃줄로 이어져 살면서 우리가 서로서로.. 이전 1 다음